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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와 오젬픽은 성분은 같지만

용도는 전혀 다릅니다.

당뇨와 체중 감량 목적에 따라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명확하게 정리해드립니다.

 

다이어트나 혈당 관리에 관심 있다면,

요즘 유행하는 이름 하나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위고비?”, “오젬픽?”

들으면 알 것 같은데,

또 막상 설명하려면 애매하죠.

이 두 제품은 헷갈릴 만큼 비슷해 보이지만,

목적도 용량도 전혀 다른 존재입니다.

마치 한 쌍둥이가 헬스 트레이너,

다른 쌍둥이가 영양사인 것처럼요.

자, 지금부터 그 차이를 확실히 정리해드릴게요.


. 공통점부터 짚고 가보자고요

둘 다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라는

동일한 성분을 기반으로 합니다.

GLP-1 유사체로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증가시키며,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쯤 되면 “뭐야, 같은 약 아냐?” 싶을 수도

있겠지만…


. 핵심은 용량과 목적!

구분
오젬픽 (Ozempic)
위고비 (Wegovy)
용량
0.25mg~2mg (주 1회)
0.25mg~2.4mg (주 1회)
목적
제2형 당뇨 치료
비만 치료,
체중 감량
보험 적용
일부 가능
대부분 비급여
시작 방식
점진적 증량
단계적
증량 필요
포커스
혈당 조절 중심
체중 감량 중심

오젬픽은 의료보험 대상이 되기도 해

당뇨 환자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이 덜합니다.

반면, 위고비는 대부분 자비로 구매해야 하는

다이어트 전문 주사제.


. 그렇다면 나한테 맞는 건 뭘까?

당뇨 진단을 받았거나 혈당 관리가

주된 목표 라면 → 오젬픽

과체중이거나 BMI가 27 이상이고,

건강한 체중 감량이 우선이라면 → 위고비

단, 두 제품 모두 처방 의약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그냥 살 빼는 주사 맞고 싶어요~”라고 말하면

위고비는 바로 처방해주지 않아요.

 


. 함정은 여기 있습니다

두 약을 혼동해서 체중 감량을 목표로

오젬픽을 처방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경우, 용량이 낮아 감량 효과가 제한적

일 수 있어요.

반대로 당뇨 환자가 위고비를 쓴다면

불필요하게 고용량을 사용할 위험이 있습니다.

👉 이름이 비슷하다고 같은 효과를

기대하면 안 됩니다!


. 정리하면...

  • 성분은 같지만, 용량과 목표가 다르다
  • 오젬픽은 당뇨 중심, 위고비는 감량 중심
  • 처방 시 목적에 맞는 제품 선택이 중요하다

이제 이름만 들어도 두 제품 구별하실 수 있겠죠?